방문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진학예정인 Daydream입니다.

사실 서울대, 연세대에서 수학문제푸는 면접을 했는데 문제가 기억이 안나서 제대로 못풀어서 후기를 아마 못올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면접 본 후기를 미리 적어놨었던 DGIST, UNIST, POSTECH만 면접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이번에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면접후기인데요. 다른 과기원과 달리 문과도 뽑아서 아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일단 1차 붙으려면 이공계열 기준 국영수과 1.5 이내면 1차는 붙을 수 있을껍니다.(특히 과기원은 모두 수학,과학 성적이 좋아야 함)

그러면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대기실) 112호실 입실후 대기함.

저는 맨 마지막에 입실했습니다.

문제받고나서 드는 생각 : 너무 쉬운데???

그렇게 다 풀고 시간 남아서 검산까지 함.

그리고 좀 이따 면접장에 들어감. 두분이 앉아계셨는데 마지막 타임이라서 그런지 별 표정이 없으셨음.

뭔가 시큰둥한 표정?? 지치셨구나 라고 생각하고 들어감.

 

제시문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제시문 1번

80대20법칙에 대한 설명 (예시 : 근무시간의 20퍼센트에 업무량의 80%를 한다)

문제 : 이러한 현상을 인터넷 사용에 대해서 연관지어 예를 드시오

 

제시문 2번

20%의 사람이 80%의 부를 차지한다고 했을 때, 상위 20%의 사람의 소득이 나머지 사람의 소득의 몇배인가?

 

제시문 3번

누진세는 부유한 사람한테 세를 더 매기는 것.

여기에 대해서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제시문 4번

2번 문제에서의 상황에서 20%에게 2x%의 세금을 부과하고 80%에게 x%의 세금을 부과한다면 이들이 내는 세금의 비는?

 

나 : 안녕하십니까!

면 : 안녕하세요 XX고등학교에서 오셨네요?

(저희 학교 유니붙은 선배들이 이때까지 서울대로 다 빠졌습니다.)

나 : 네

면 : 좋습니다 1번 먼저 풀어볼까요?

나 : 저는 우선 예시상황을 역설적으로 생각해본다면 80%의 시간에서 20%의 업무량을 차지한다고 봤을 때, 작업의 효율성이 인터넷 사용애서의 예시를 들자면 대부분의 시간을 웹서핑하면서 보낸다고 자신이 할 업무를 완전히처리하지 못하다가 직전에 몰아서 하는 것 같습니다.

면 : 아… 이게 20%가 전체의 80%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예시 들어볼레요?

나 : 잠깐 생각하다가..  댓글 다는 사람의 20%가 80%의 댓글을 단다는 예시가 있습니다.

면 : 네 좋습니다. 1번은 이쯤 하고 2번 답 뭔가요?

나 : 16배 입니다.

면 : 왜 16배에요?

나 : 10명의 사람이 있고 100원의 총액이 있으면 상위 20%에 속하는 1사람은 40원을 벌고 나머지는 5/2원을 버므로 상위 2명이 16배 더 돈을 많이 법니다.

면 : 그러면 3번이.. 누진세 이야기인데 누진세 뭔지 아시죠??

나 : 네

면 : 그러면 정부의 입장에서 누진세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들고 그 근거를 말해봐요

나 : 제가 두가지 의견에 대해 둘 다 말하면 되나요?

면 : 네

나 : 우선 누진세 찬성의견부터 말하겠습니다. 저는 공평하다는 것이 상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같은 일이 있더라도 미치는 영향이나 느낌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세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사람이 세금으로 x원을 내는 것과 부유한 사람이 세금으로 x원을 내는 것은  굉장히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금을 통한 해택을 받는 것도 이와 같은 논리로 상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누진세를 내는 것은 합당하다. 이것이 누진세를 찬성하는 쪽의 의견입니다.

 

누진세 반대쪽의 의견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돈은 능력, 노력, 투자한 정도를 통해서벌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누진세를 부과한다면 그 사람이 들였던 노력 등의 요인들을 정부차원에서 부정하고 재분배하겠다는 소리가 됩니다. 따라서 고소득층의 경우에는 자신이 들인 자원과 노력에 비해서 적게 벌게 되므로누진세를 반대한다. 이것이 누진세 반대에 대한 근거입니다.

 

면 : 네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 4번 문제 어떻게 푸셨나요?

나 : 우선 2번의 예시에서 20%는 40원을 버니 40*2x/100 을 세금으로 내고, 80%는 5/2원을 버니 5/2*x/100만큼의 세금을 냅니다. 따라서 비율은 1:32입니다.

면: ????? 풀이는 맞는 거 같은데 답이 틀렸어요. 계산 잘못 했나요??

나: 잠깐 생각하다가… 제가 개인별로 세금을 내는 것을 계산했네요. 이것을 전체로 풀면 될 것 같습니다.

면 : 답이 어떻게 나와요?

나: 1:8이 나오네요.

면 : 이상하다? 왜 오류도 해결했는데 답에서 멀어지지??

나 : 제가 암산을 잘.. ㅋㅋㅋ (그 후 답을 1~2개쯤 더 던져봤는데 암산을 못해서 계속 틀림 ㅋㅋㅋ)

면 : 세율이 얼마야?

나:????? (경알못)

면 : 16배면 누진세니까… 세율비가 어떻게 돼?

나 : (결국 제대로 된 대답 못하고 횡성수설함)

면 : 학생 풀이는 맞는데 세율을 잘 모르네 ㅋ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나 : 네…..(망한 각인데..)

 

면 : 인공지능 쪽으로 뭔가 만든 게 있는데 한번 설명해볼레?(뭔가 컴퓨터 쪽 교수님인 것 같았어요 이분)

나 : 동아리 활동 채팅봇 말씀하시는 거죠?

면 : 아무거나~

나 : 우선 채팅봇을 만들 때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의 자막을 가지고 와 답변을 하기 위해 IF문을 사용할려고 했는데 이게 데이터가 방대하니까 함수나 클래스 같은 걸 써도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가장 인공지능 쪽의 핫한 이슈였던 딥러닝의 신경망을 먼저 구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AND, OR 게이트로 된 뉴런네트워크 층을 만들었는데 그 AND,OR게이트들은 불연속 함수이므로 여러층이 중첩되어도 출력층 결정함수에 영향을 주기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속함수면서도 비선형 함수를네트워크 층마다 중첩시켜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선형이면 중첩해도 선형함수꼴의 결론이나오므로) 그래서 시그모이드 함수를 통해 뉴런네트워크 층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는 실패했는데요, 왜냐하면 자연어 처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이것을 구현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어 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형태소 분석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잘 생각해내지못했고, 논문 등을 찾으면서 구현할려고 해도 수학적 모델링 능력이 부족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노크소리 들림

 

면 : 들어보니 자연어 처리에 관심이 많은 것 같네. 유니스트에 그쪽으로 하는 교수님은 없는 걸로 아는데?

나 : 네? 홈페이지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면 : (서류를 뒤적거리시면서) 좋아하는 과목 있나?

나 : (수학과 물리 중에서 약간 고민함(교과질문 할 것 같아서)) 물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면: 왜 물리 좋아해?

나 : 제가 프로그래밍 하면서 가장 직접적으로 응용할 수 있었던 게 물리였기 때문입니다. 아두이노로 무언가를만들면서 물리 법칙을 적용하며 …(어쩌구 저쩌구 뭔말 했더러ㅠ..)

면 : 지금 성적 보니까 굉장히 좋은데 혹시 전교 1등이야?

나 : 네!

 

면 : 교내경시대회도 거의 금상인데 혹시 교외 경시대회에서 상 받은 거 있나?(사실 이런 질문 하실 줄은 진짜 생각도 못했습니다. 자소서가 수학, 컴퓨터으로 굉장히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써서 정보 올림피아드 상 있나 확인해보시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나 : 아니요. 고등학교에서 교외상은 탐구토론 쪽 밖에 없습니다.

면 :  중학교때는?

나 : 중학교때는 수학,과학 하고 탐구토론 했었습니다.

 

 

면 : (고개 끄덕이면서) 자소서 보니까 프로그래밍 하는 거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은데 혹시 만들어 본 것 중에서 자기가 자랑할 만한 거 있나?

 

나 : 저는 슈팅게임을 만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선 이때까지의 개발한 것들은 대부분 코드 1000줄을 넘어가지 않고, 한 개의 프로그램으로만 작동시켰습니다. 그런데 슈팅게임 같은 경우에는 팀 프로젝트로 개발하다 보니 각 부분별로 따로 코드를 작성하고 해서 코드 4000줄이 넘는 프로젝트였는데 별 오류 없이 잘 돌아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또한 이 활동을 하면서 디자인의 중요성도 느꼈습니다.  코드의 성능이 우수할지라도 제대로 디자인이 되어있지 않으면 게임을 하는 재미가 줄어들고 퀄리티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크소리 또 들림

 

면 : (고개를 끄덕이면서)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하세요.

나 : 저는 유니스트에 진학해서 투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투수는 타자처럼 득점을 내거나 홈런을 치면서 관객들을 환호시키지는 못하지만 그 게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플레이어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유니스트에 진학해서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인 연구를 하면서 유니스트에 큰 영향을 미치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겠습니다.

 

면 : 네 수고하셨습니다. 종이는 박스에 넣어주고 가세요~

 

나 : 제시문은요?

 

면 : 다시 넣으시고 가세요. 잘 하셨어요(무슨 의민지 모르겠어요..)

 

나 : 네 그러면 안녕히 계세요~!(인사 까먹고 그냥 나올 뻔 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