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그 힘든 중간 고사 끝나서 며칠이나 쉬었다고, 교실에서 "6모, 6모" 소리가 스며들 때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1,2학년 때의 생체 리듬(;?)이라면 동아리 활동도 하고, 축제도 하는 것이 익숙했던 5월 말이라 더욱 심란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6월 모의고사를 앞둔 저에게 가장 신경쓰였던 것은 특정 과목의 공부법보다는, 흔한 고3 생활에서 받을 수 있는 심리적인 압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은 우리가 흔히 넘기지만 언제나 우리를 괴롭힐 수 있는 스트레스의 유형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1. 벌써 6월이라니!

저는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할 때 마치 고3 수험생활의 반환점을 도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축구로 치면 전반전 추가시간인 셈이지요.

이 시기에는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부담을 넣어주셨습니다. "N수생이 들어온다." "6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이다."(쌤 그 이야긴 3월 때도 하셨잖아요...)

등등 이야기해주십니다. 1년 전, 저는 이맘 때 가장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가 5월 말이 집중이 안되었던 이유는 6월 모의고사가 끝나면, 6월-기말 준비, 7월-생기부 마감, 방학공부, 8월-자소서 준비, 방학공부, 9월-수시 지원, 9모 등

앞으로의 일정이 빽빽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롤러코스터에 탄 것 같이,

진짜 지금이 마지막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부담감이 더 컸습니다.

 

이런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궁극적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절대 벗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에만 얽매여서 그 원인을 기피하면 더 괴로울 것입니다.

현재 자신의 공부가 얼마나 되었는지, 과목 당 준비가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하면서 계속 달리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긴장하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비관적인 발언들을 너무 귀기울여 듣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구체적인 공부법의 개선안을 제시하는 사람들의 조언은 고려해 보세요.

 

2. 눈이...또 감긴다

가장 조절하기 힘든 수면욕입니다. 오전에는 잠이 부족해서 자고, 오후에는 식곤증 때문에 자고, 학원 시간에는 학교에서 피곤해가지고 자게 되고......

저도 원래 잠이 적은 체질인데도 고등학교 3학년에는 훨씬 몸이 무거웠습니다.

수면은, 수면과 식습관 없이는 절대로 잡기 힘듭니다. 밤에 적게 자면서 공부 시간을 늘리기 보다는 최소 수면시간을 정해두고(저는 6시간이었습니다.) 깨어 있는 시간에서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율성이 좋습니다. 특히 수업 시간에 가능한 수면 시간을 보충하려 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에게 수면 시간을 물어볼 때 당연하게 수업 시간에 자는 시간을 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ㅎㅎㅎ)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식욕도 없겠지만 식사량이 줄어들수록 더 졸음에 약해질겁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 케바케여서 무조건 된다고 당담할 수 없지만 저는 일부러 선생님 바로 앞자리나 그 바로 뒷 자리에 앉아서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집중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갈 수록 정신이 더 깨어있게 되었습니다.

 

3. 시간이 부족하다ㅠㅠ

이건 사실 5월 말 보다는 6월 모의고사 이후 여러분이 실감할 문제입니다. 저는 3,4월 때 시간이 훨씬 남아돌았는데도, 같은 방식으로 푼 6월에서 시간이(특히 국어가) 갑자기 부족해서 굉장히 당황한 기억이 납니다. 그것 때문에 다들 멘탈도 많이 흔들리고 공부법도 확 바꾸게 되는데, 미리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의 강도를 더 높여 보세요. 저도 6월에 그 연습을 통해서 기말->7월->9월 순으로 문제 푸는 속도가 늘어났습니다.

수학은 (지금은 입시가 제 과거이기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21,30번을 제외하고는 개념만 알면 쉽게 풀 수 있고, 21,30번도 응용 문제들을 풀어보면 그렇게 포기할 유형들도 아닙니다. 최근에 문제 유형이 조금 바뀌었다고 하지만 문제들 간 난이도 차가 매우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문제 별 구간 당 시간을 나누어 푸는 것을 제안하는데, 난이도를 감안해 1-18, 19-21, 22-26, 27-30 같이 문제량에 차이를 두어서 구간을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앗 선택과목 뭐하지? 아 제2외국어 생각 안해봤는데...

사실 대부분 선택과목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 3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하거나, 갑자기 고등학교 3학년 때 배우는 과목들(사회문화, 한국지리, 생활과 윤리 등)에 혹해서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제가 이과쪽 사정은 들은 이야기만 있어서 패스~)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일때 동아시아사, 세계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저와 친한 전교 2등 친구가 평소 사회문화와 한국 지리를 준비하다가 제가 세계사 공부를 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 친구도 원래 역사 지식이 있는 친구이고, 한국 지리에서 계속 실수가 하나씩 나와서 예민했는지, 결국 6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세계사로 과목을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준비한 것도 있고 갑자기 2018학년도부터 세계사의 난이도와 유형이 바뀐 탓에 시험에서 고전을 하고, 이후에도 방황하다가 수능에서 2등급을 맞았다고 합니다. (제가 말렸어야 했는데..ㅠㅠㅠ하지만 다행히 수시에서합격했다고 합니다.)

 

5. 활동안해서 좀이 쑤시는 학종러들

이건 순전히 평소 활동 많은 친구들을 위한 주제입니다. 저도 매년 5월 동아리, 대회, 자율동아리, 독서만 하다 고3 때 앉아서 공부만 하니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운동도 해 보고, 산책도 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쉬운 김에 자습실이 아니라 약간 어수선한 도서관에서 몇몇 친구들과 점심시간 공부를 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음... 담담해도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은 갑자기 대회를 많이 나가거나 대외 활동에 집중하지 않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활동은 몰라도, 입학 사정관님들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기록을 어떻게 보실 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결국 선생님들과 면담한 후에 동아리 회장직을 맡지 않고, 대회도 최소한의 경시대회만 출전했습니다. 정말 생기부 기록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7월 모의고사 후~방학 전 기간에 보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술했듯이 저는 6월 모의고사를 앞둔 2~3주 때 굉장히 힘들었는데, 돌이켜보면 공부 그 자체보다는 공부 외적으로 부담스럽고, 답답할 요소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괴롭거나 생활 습관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이번 칼럼을 작성했습니다. 더 자세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sky0807 2018.08.08 23:36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당ㅠㅠ 혹시 사탐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개념은 돌렸는데 기출을 얼마나 봐야할지 문풀인강을 들을지 ebs를 볼 지 고민이에용..호호

  • 체크셔츠나날들 2018.08.20 23:20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당....!

    이제 곧 9모네요ㅠㅠㅠ

  • 콜라마시고꺼억 2019.08.14 00:39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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